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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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패션테러리스트 시절 해명 "체격 커 옷이 안 맞았다"

기사입력 2016.09.22 15:42 / 기사수정 2016.09.22 15:4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KCM이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다.

22일, 'OST 번외 대결'이란 주제로 진행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는 OST 13년 차 가수 KCM과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벤이 함께 출연했다.

얼마 전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엄마의 착각'을 먼저 라이브로 선보인 KCM은 "현재 정규 앨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저랑 좀 다른 모습의 곡을 선공개해보면 어떨까 싶어 먼저 발표를 하게 됐다"며 기존 이미지와 다른 곡을 발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신영은 과거 KCM의 패션 테러리스트 시절을 언급했다. 이에 KCM은 "체격이 크다 보니 웬만한 옷들이 맞지 않았다", "맞는 걸 찾다 보니 민소매에 팔토시를 착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재미있게 봐주시니 좋다"며 흑역사로 남을 수 있는 과거임에도 쿨하게 인정하고 재치있게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엄마의 착각'에서 나왔던 KCM의 친어머니 목소리 출연에 대해 "몰래 핸드폰으로 녹음을 해서 얹었는데 자연스럽게 잘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와 함께 최초로 '엄마의 착각' 라이브를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OST 13년 차 가수답게 수많은 OST를 불러온 KCM은 "곡마다 창법을 다르게 하는 편이다. 밝은 노래보단 오히려 슬프게 부르는 게 더 쉽다"고 밝혔다. "최근 눈물을 보인 일은 무엇이냐"는 김신영의 질문에 KCM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며 통곡하듯 울었다고 답해 감성적이고 여린 면모를 보였다.

이어 KCM은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W'의 '기억'을 라이브로 소화해냈다. 앞서 불렀던 '엄마의 착각'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 발라더다운 모습도 빼놓지 않고 뽐냈다. 

마지막으로 KCM은 "곧 정규 앨범이 나올 예정이며 연말에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소감을 전하며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한편 KCM의 디지털 싱글 '엄마의 착각'은 지난 5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보이는라디오 캡처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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