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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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G, 연장 12회말 혈투 끝 무승부

기사입력 2016.09.21 22:27 / 기사수정 2016.09.21 22:4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헛심 공방 무승부.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프에 호투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NC에 반하며 경기 초반 LG는 여려차례 선취 득점을 기록하기 위한 움직임을 펼쳤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LG는 1회말 김용의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볼넷을 엮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채은성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3회말 LG는 김용의와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 두 번째 기회였지만, LG는 박용택의 깊숙한 타구가 상대 수비진에 잡혔다. 또한 3루 주자 김용의마저 상대 포수 김태군에게 견제사를 당하며 LG는 찬스를 놓쳤다.

LG는 4회말에도 득점 기회를 연결시켰다. 히메네스의 내야안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LG는 오지환과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나 아웃카운트가 늘어났다. 2사에서 LG는 상대 투수의 폭투 때 주자들이 런다운에 걸리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하지만 LG는 5회말 공격에서 끝내 선취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사 이후 손주인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와 이천웅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빼앗긴 NC는 6회초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NC는 박민우의 2루타와 김성욱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상대 선발 투수 허프에게 적시타를 뺏어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 불펜진에 가로막혀 점수를 얻지 못하고 무승부를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 허프는 7이닝 1실점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완벽투를 펼치며 제 몫을 해줬다. 허프는 팀 타선의 지원이 없이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NC의 선발 투수 장현식 역시 5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활약했다. 반면 6일 만에 복귀한 에릭 테임즈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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