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좌우 투수에 맞춰 외야진 구성한다."
LG 트윈스가 4위 굳히기에 나선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상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5연승 질주에 성공하고 있는 LG는 5위 KIA 타이거즈에 두 경기 앞서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 싸움에서 LG는 가을야구에 한 발 더 가까워진 모양새다.
LG는 선발진의 안정화와 함께 폭 넓은 야수진을 확보하며 짜임새있는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LG는 최근 상대 선발 투수에 맞춤 타선을 가져가고 있고, 이는 경쟁력있는 외야진을 갖추고 있는 것이 크게 느껴진다.
9월 채은성(타율 3할4푼8리), 이천웅(타율 3할1푼4리), 이형종(타율 2할2푼6리), 이병규(타율 3할3푼3리), 문선재(타율 3할1푼6리), 김용의(타율 2할8푼6리) 등은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제 몫을 해줘 양상문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2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상대 투수에 맞춰 외야 선수 기용을 하겠다"라며 "경기에 많이 출장하며 적응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선수들이 지금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젊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성정한 것이 (외야에) 숫자적인 여유를 가져와 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LG는 NC의 선발 투수 장현식에 맞서 김용의(좌타자·중견수)-이천웅(좌타자·좌익수)-채은성(우타자·우익수)로 이뤄진 외야진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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