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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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송재정 작가 "한효주, 연기하기 어려웠을 것…미안해"

기사입력 2016.09.20 11:08 / 기사수정 2016.09.20 12: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송재정 작가가 배우 한효주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드라마 'W'의 송재정 작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재정 작가는 "한효주에게 가장 미안하다. 너무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선이었다"고 언급했다. 한효주는 연기력과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작가는 "두 얘기를 했다. 여자가 만화 속으로 들어가 사랑을 하는 이야기, 피조물과 창조자의 대립관계를 억지로 엮다보니 혼란이 왔을 것이다. 감정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게 오연주 캐릭터였다"고 해명했다.

송재정 작가는 "엔딩이 어떻게 났는지는 관심 없었는데 오연주가 소모적인 엔딩의 희생자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안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빚을 어떻게 같아야 하나. 빚을 진 기분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주가) 남자와 남자의 대결에서 희생된 부분이 있다. 성무는 새드엔딩이지만 강철은 해피엔딩이다. 연주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커플인데 여자에게는 해피엔딩이 아니고 남자에게는 해피엔딩이라는 상황이 고통스러웠을 것 같아 미안하다. 저의 실수다"고 이야기했다.

한효주 이종석 주연의 'W'는 지난 14일 수목극 1위로 종영했다. 현실과 웹툰을 오가는 신선한 내용에 힘입어 사랑받았다.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 시공간을 오가는 판타지물에 일가견이 있는 송재정 작가의 필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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