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클래지콰이 호란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호란은 19일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이하 클래지콰이) 정규 7집 앨범 ‘트래블러스(Travellers)’ 발매기념 네이버 V앱 생방송 도중 “어린 아이의 외모는 커봐야 안다. 내 어릴 적 모습은 지금과 전혀 다르다”며 “방송 이 끝난 뒤에 내 돌 무렵 사진을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란의 발언은 타이틀곡 ‘걱정남녀’ 콘셉트에 맞춰 ‘걱정상담소’라는 주제로 진행된 V앱 방송 중 나온 것으로 ‘2세의 외모가 걱정이다’는 SNS 사연에 대한 호란의 답변이었던 것. 호란은 방송 직후 곧바로 자신의 SNS에 돌 즈음 때 찍은 사진과 함께 “내 원숭이 시절”이라는 글을 올리며 약속을 지켰다.
호란의 SNS에 공개된 다소 빛바랜 사진 속 어린 시절 호란의 모습은 짧게 자른 머리에 통통한 통통한 볼을 한 사내아이 같은 모습이다. 뺨에 검지를 댄 채 앙증맞은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포즈와 상반된 무표정한 얼굴이 웃음을 자아낸다. 평소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의 호란을 떠올리면 쉽게 연상이 되지 않는 어린 시절 외모다.
이날 방송에서는 클래지, 알렉스, 호란은 2세와 육아, 애정문제, 다이어트 등 팬들이 올린 다양한 걱정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솔튼페이퍼(MYK), 영화감독 봉만대,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솔튼페이퍼는 육아와 자녀교육에 대한 문제를, 봉만대 감독은 애정문제에 대해 아슬아슬한 조언을, 제국의 아이들 동준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한 걱정에 대해 자신의 생각들을 전해 공감을 선사했다. 동준은 즉석에서 클래지와 유연성 테스트를 펼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클래지콰이는 방송 마지막에 타이틀곡 ‘걱정남녀’와 선공개곡 ‘#궁금해’를 처음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하고 예정에 없던 ‘젠틀 레인’(Gentle rain) 등 히트곡까지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에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처음 라이브를 선보인 새 앨범 타이틀곡 ‘걱정남녀’는 라틴 팝 장르의 경쾌한 그루브가 넘치는 클래지콰이 특유의 사랑스러운 트랙이다. 집착과 애정의 경계에서 연인들이 흔히 겪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포착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오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공연을 열며, 방송과 페스티벌 무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플럭서스뮤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