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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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최현석·이연복, 온주완·박리혜 모두 사로잡은 쿡가대표전 (종합)

기사입력 2016.09.19 23:07 / 기사수정 2016.09.19 23:0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온주완의 선택은 최현석 셰프였지만, 박리혜는 이연복 셰프를 선택하며 두 대가는 모두 인정받았다. 

19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온주완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온주완은 평소 즐기지 않는 고등어와 오리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를 주문했다. 1라운드 간고등어를 활용한 요리에서는 정호영과 오세득 셰프가 맞붙었다. 

정호영은 일본식 고등어 간장조림에 명란과 감자를 섞어 가니쉬로 준비했다고 밝혔고, 오세득은 생선을 쪄서 뜨거운 카놀라유를 끼얹는 찜요리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양 팀 다 비린맛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안정환이 5분을 남기고 맛을 보며 비린내를 많이 느꼈던 것. 우여곡절 끝에 두 요리가 완성됐다. 

맛 평가에 냉정한 편인 온주완은 정호영의 음식을 먹고 연신 갸우뚱했다. 온주완은 "비리진 않다"면서도 "조림이 스며든게 약하다. 시간이 짧아서 그랬던 것 같다. 명란감자전은 내가 감자전을 좋아하는데 이 것보다 좀 더 바삭했으면 했다. 양념이 세지 않아 많이 먹을 순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뒤이어 오세득의 요리를 맛 본 그는 "고등어가 아닌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뼈도 없고 연어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다. 맛탕은 이에 하나도 안붙는다"고 흐뭇해했다. 그 사이 간이 심심했던 정호영의 음식에 간이 더 되면서 온주완을 혼란에 빠뜨렸다. 승자는 오세득 셰프였다. 고등어 요리의 맛은 우열을 가릴 수는 없었으나 고구마 맛탕에 점수를 조금 더 줬다. 


2라운드는 오리를 주제로 최현석과 이연복 셰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이 몇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은 있으나 같은 요리재료로 맞서게 된 것은 처음이다. 최현석은 "허세를 빼고 요리를 하겠다"며 오리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고 이연복은 "식감은 아마 최강일 것"이라며 훈제오리를 사용한 면요리를 예고했다.

온주완은 최현석이 만든 오리 함박스테이크를 맛보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뉴욕이라고 생각한다. 오리인지 소고기인지 구별을 못하겠다"며 감탄했다. 이연복의 요리를 맛보고서는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그는 "씹는 순간 재료가 생각이 안나고 반죽하던 이연복 셰프의 모습이 생각나더라. 맛을 바로 표현 못했다. 면이 아닌 수제비 같기도 하고 오묘하다"며 장인의 땀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두 대가의 요리를 맛 본 MC 및 다른 이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임창정은 "소금을 3층에서 뿌려도 된다"며 최현석의 요리에 감탄했다. 박리혜는 이연복의 요리에 "잘 공부했다"며 "대단하시다"고 놀라워했다. 온주완 또한 "미치겠다"며 선택을 힘들어했다. 

게스트 셰프로 나선 박리혜도 함께 선택을 해본 가운데 온주완과 그의 선택은 서로 달랐다. 온주완은 최현석을, 박리혜는 이연복을 택했다. 온주완은 "함박스테이크를 안좋아하는데 입에서 녹는 거 같더라. 색감이 너무 예뻤다"며 "선택이 진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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