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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가 찜한 스타③] '대기만성' 윤균상의 꽃길, 우연 아닌 필연

기사입력 2016.09.24 08:53 / 기사수정 2016.09.20 18:2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SBS의 아들' 배우 윤균상이 '닥터스' 종영과 함께 tvN '삼시세끼' 행을 택했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 그의 색다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윤균상은 최근 tvN '삼시세끼' 어촌행 막내로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서진, 에릭과 함께 동고동락 하게된다. 지난 16일 '삼시세끼' 측이 어촌편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윤균상은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인기 검색어마저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tvN을 통해 윤균상은 "'삼시세끼'를 전부 다 봤다. 고창편에서는 탁구대를 만들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탁구대를 한번 만들고 싶다"며 열혈 애청자임을 밝혔고, 나PD는 "막내 균상은 튼튼하고 밝은 청년이다. 두 형님과 함께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나영석PD가 윤균상을 눈독 들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윤균상 또한 "나영석PD님이 불러주시면 영광"이라며 주고 받던 바람이 현실이 됐다. 윤균상이 '닥터스' 종영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을 본 나영석PD가 러브콜을 보낸 것.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윤균상이 합류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뻐했다. 평소에도 '삼시세끼' 애청자일 정도로 팬이기 때문에 아직도 '내가 삼시세끼에?'라며 신기해한다. 기쁜 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윤균상은 나영석PD가 선호하는 '막내상'과도 부합한다. 너무 어리지 않으면서 연륜이 있고 인성이 바른 청년. 앞서 '삼시세끼'과 '꽃보다 청춘' 등을 함께한 옥택연, 손호준, 안재현 또한 그러했다. 또한 이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허를 찌르는 센스 뿐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윤균상 또한 SBS 작품만 연달아 다섯 작품을 할 정도로 평판 좋은 배우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앞선 작품에서 스탭들 사이에 평이 좋았기 때문에 같은 방송사의 여러 작품을 할 수 있던 것"이라며 "영 아니다 싶으면 자연스레 해당 방송사에서 작품을 하기는 힘든게 현실"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닥터스' 종영 이후 윤균상을 인터뷰한 기자들 또한 일제히 "인터뷰를 할수록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은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균상은 작품 이야기부터 자신의 인생 이야기, 나아가 민감할 수 있는 헤프닝으로 끝난 이성경과의 열애설 관련 질문까지도 진심을 담아 대답했다.

또한 "2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 서른이 된 지도 몰랐다"던 그의 말처럼 배우에 대한 소중함도 가지고 있는 열혈 청년이다. 혹자는 윤균상에 대해 '삼시세끼' 합류와 더불어 꽃길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윤균상의 대세 행보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이번 추석이 되서야 3년 만에 고향 전주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일에만 매진한 끝에 이뤄낸 값진 열매다. 윤균상의 꽃길은 지금부터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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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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