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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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메인포스터…장률 감독이 선사하는 10번째 꿈

기사입력 2016.09.19 15:00 / 기사수정 2016.09.19 15: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선정된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10번째 장편영화 '춘몽'이 메인 포스터 공개와 함께 감독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흑백영상으로 완성돼 마치 한 편의 영상시를 만나는 듯한 가을 감성을 전한다.

'두만강', '풍경', '경주'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사로잡은 장률 감독의 10번째 작품인 '춘몽'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세계적인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은 덤덤하고도 묵묵한 시선을 담아내듯 잔잔한 카메라 연출과 익숙한 공간을 낯선 공간으로 선보이는 감독으로 관객에게 늘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 바 있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장률 감독의 10번째 장편 연출작 '춘몽'은 감독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흑백영상으로 완성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 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영화.

'예리바라기'로 분한 대한민국 영화계 대표감독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감독의 출연에 이어 장률 감독의 새로운 뮤즈 한예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춘몽'은 장률 감독이 선사하는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을 통해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현재이지만 현재 같지 않은 묘한 느낌으로 네 남녀의 서사를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흑백 영상이 전할 가을 감성을 더욱 고조시킬 '춘몽'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극중 예리가 운영하는 고향주막 앞에 앉은 예리바라기 세 남자가 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예리를 바라보는 열렬한 시선을 담아 네 남녀의 예측불허 스토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킨다.

세 남자의 시선을 받고 있지만 마치 세 남자의 모습이 신기루인 듯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예리의 모습은 영화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키며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익준, 정범, 종빈 세 남자의 예측불허 케미에 이어 주영과 예리의 이색 여-여(女女) 조화를 예고하고 있는 '춘몽'은 10월 6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10월 13일 정식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프레인글로벌, ㈜스톰픽쳐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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