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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희재·신시아·데이지 "탈락, 꿈 끝난 것 아니다…새로운 시작"

기사입력 2016.09.19 09:12 / 기사수정 2016.09.19 09:1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아쉽게 모모랜드를 찾지 못한 더블킥컴퍼니 연습생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더블킥컴퍼니의 연습생 희재와 신시아, 데이지는 지난 주말 모모랜드 공식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 자신들을 응원해준 팬들, 그리고 모모랜드를 찾기 위해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 연습생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먼저 희재는 “저는 모모랜드가 아니지만 저와 오랜 시간 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저 대신 모모랜드를 찾아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된 모모랜드 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수고했다고,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서 혹 실망하셨거나, 속상해하실 것 같아 정말 죄송하고 걱정되는 마음뿐”이라며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을 위해 비록 모모랜드는 아니지만 더 멋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예정”이라고 했다.

희재는 끝으로 “정말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하면서 팬분들의 말 한마디, 응원 한마디가 너무너무 큰 힘이 됐다”면서 “다시 한번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 죄송하지만 앞으로 기다려주실 팬분들이 더 이상 실망하시지 않도록 더 파이팅 해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시아는 “무대에 대한 꿈은 절대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저의 길을 찾아 씩씩하게 나아 갈 생각”이라면서 “저보다 속상해 할 가족, 지인들과 팬 여러분들. 이제 모모랜드 신시아가 아닌 신시아 저 자체로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홍보 다니면서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서로 소통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이렇게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곁에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힘이 되는지 모른다”며 “지금까지 많이 부족했던 저를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시아는 또 “좋은 추억과, 경험 선물해주신 더블킥 모든 관계자분들과 팬 여러분.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또 노력할 테니 저를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데이지는 “3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동안 촬영을 했는데,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시작할 때의 저와 끝나고 나서의 저를 비교해보면 제가 봐도 놀랄 정도로 성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성장하는 과정을 화면을 통해 보면서 신기하고 대견하다고 생각했다”고 방송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렇게 다 끝나고 나니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연습을 더 열심히 할 걸, 팬분들에게 한 발자국 먼저 다가가서 더 가까워질걸, 하나 둘씩 후회되는 것들이 떠오른다”면서 “하지만 그만큼 재밌었던 순간들이 더 많았으니까 좋았던 기억들만 가져가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데이지는 끝으로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걸 꼭 얘기해드리고 싶었다”면서 “여기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좌절하지 않고 힘을 더 내어 꿈을 향해 더 열심히 달릴 테니 쭉 지켜봐 달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이단옆차기, 라이머, 신사동호랭이 등 ‘프로듀싱 어벤져스’가 더블킥컴퍼니 10인의 연습생과 함께한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16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더블킥컴퍼니 연습생 10인 중 혜빈, 주이, 낸시, 아인, 연우, 나윤, 제인 7인이 살아남아 모모랜드 최종 멤버로 발탁됐으나 그간 함께 했던 희재와 신시아, 데이지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현재 모모랜드는 ‘3000명을 모아라’라는 파이널 미션에 실패해 데뷔를 잠정 연기했다. 7인의 멤버들은 다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팬들을 찾아 나서며, 더욱 향상된 실력으로 당당하게 서겠다는 각오다.

또한 모모랜드에 함께하지 못하게 된 데이지와 신시아, 희재는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다. 더블킥컴퍼니는 이들 연습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변함없는 동반자가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더블킥 컴퍼니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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