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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리아, 20년째 사이다같은 매력보이스

기사입력 2016.09.19 07:0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1년차 가수 리아가 '복면가왕'에서 특유의 청량한 음색을 자랑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성공한 에헤라디오에 도전할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그룹 B1A4 신우, 배우 김소연, 개그맨 정성호가 깜짝 반전의 주인공으로 나타난 가운데 브라운관에서 많이 볼 수 없었던 리아가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나를 잊지말아요 물망초와 세번째 대결에 나선 리아는 꿀따리샤바라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작은 키와 체구에 많은 판정단들이 개그맨 박나래와 송은이를 거론했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완벽하게 고음을 구사하는 목소리에 추측이 사그러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가수 유영석은 두 사람의 파워 성량에 "장군감이다"고 평했고 가수 김현철은 "리아씨처럼 부르는 모습이 보였다"며 평가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리아처럼 부른 게 아니라 리아다"고 단언했다. 호란은 "리아 특유의 창법이 녹아있기는 하지만 리아씨 같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세번째 대결의 투표 결과 물망초가 승리했다. 탈락한 꿀따리샤바라는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김구라의 추측대로 리아가 맞았다. 트레이드 마크인 숏트 헤어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리아는 두 번째 곡에서도 시원하고 청량한 음색으로 고음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정체를 밝힌 리아는 "어렵고 센 언니의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며 "밥도 잘하고 애교도 되게 많다"고 고백하며 애교를 부렸다. 또 리아는 "짧은 머리 때문에 강한 이미지가 고착되어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지 못했다"며 "그런데 오늘 보니 나를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 도전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리아는 지난 1996년 데뷔한 21년차 가수로서 '눈물'이라는 곡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사이다같은 청량한 목소리는 대중에게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쾌감을 가져다줬고 이는 근 20년간 이어져 '복면가왕'에서까지 증명됐다.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부른 리아는 타고난 성량과 깔끔한 고음처리로 판정단과 관객, 그리고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그동안 정규앨범은 물론 드라마 OST 작업, 홍대 거리 공연 등 음악적으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 리아이기에 앞으로도 청량감 넘치는 매력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곡들을 더 많이 들려주길 기대해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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