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진세연의 외지부 활약으로 정은표가 살인누명을 벗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외지부가 된 옥녀(진세연 분)가 지천득(정은표)을 구하기 위해 송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옥녀는 죽은 진수명의 묘를 다시 파서 사체 재검시를 하는 것을 제안했고 결국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지천득의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고수의 도움을 얻어낸 진세연의 기지였다. 앞서 고수는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기보다 지천득의 결백을 밝히라"고 결정적인 조언을 했다.
사체 재검시를 얻어낸 옥녀의 기쁨도 잠시, 소격서 제조(송영태) 영감은 소격서에 사직을 고한 옥녀를 불러 "애초에 관비가 되지 않는 조건으로 소격서에 왔으니 소격서에서 나간다면 다시 관비로 만들겠다"는 호통을 들었다.
한편 명종(서하준)은 사체 재검시를 요구했다는 외지부가 옥녀라는 사실을 알게 돼 옥녀를 다시 만나게 됐다. 명종은 여전히 신분을 숨긴 채 옥녀 앞에서 "외지부는 정말 훌륭한 제도다. 주상께서도 관심이 많다"며 칭찬했다. 또 다시 관비가 될 위기를 처한 옥녀의 말을 듣고 명종은 제조 영감을 찾아가 "옥녀를 관비로 만들지 말라"는 명령을 하게된다.
이후 지천득의 최종 송사가 이어졌다. 재검시를 진행한 관리는 "손톱과 발톱이 검게 물들어 있었고 혀가 말려들어가 있어 독검시를 했다"며 "진수명의 사인은 독살"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검시의 결과로 보아 지천득에게 죄가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없다"며 "이로써 지천득의 참형을 면하고 장형 스무대에 처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살인 누명을 벗게 된 지천득은 진세연에게 안겨 엉엉 울며 기쁨을 만끽했다.
진수명을 죽인 진범인 민동주(김윤경)와 정막개(맹상훈)은 정난정(박주미) 앞에서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며 도움을 청했다. 박주미는 사건을 해결한 이가 옥녀라는 것을 알고 크게 노해 살기를 내뿜으며 옥녀를 비난했다.
또 소격서 제조를 부른 박주미는 그에게서 "주상전하와 옥녀가 궐 밖에서 만난다"는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