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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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 왓포드 원정서 1-3 패배…리그 2연패

기사입력 2016.09.18 21:54 / 기사수정 2016.09.18 21: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맨유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왓포드에 1-3으로 패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라이벌전에서 패하며 연승이 끊겼던 맨유는 패배를 이어가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주중 치렀던 유럽유로파리그 패배까지 더하면 3연패 수렁이다. 

페예노르트와 유로파리그서 과도한 로테이션으로 패배를 자초했던 맨유는 이날 왓포드를 상대로 정예멤버가 나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에 두고 웨인 루니에게 경기 조율을 맡긴 4-2-3-1로 승리를 노렸다.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맨유는 왓포드의 스피드와 투지에 오히려 뒤로 물러났고 초반부터 어수선함을 보여주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안정감을 불어다주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마저 미덥지 않은 실수를 범하면서 여러모로 진땀을 흘린 맨유다. 

경기 초반 데 헤아 골키퍼의 실수와 선방이 교차하며 출발한 맨유는 21분 이브라히모비치와 31분 폴 포그바의 슈팅이 위협적이었으나 골대를 벗어나거나 포스트바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 뒤에는 위기였다. 전반 34분 상대 세트피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앙토니 마샬이 상대 압박에 볼을 빼앗겼고 그대로 크로스를 허용, 에티엥 카푸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마샬이 압박을 당하는 상황서 파울성 플레이라고 항변했지만 주심은 정당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마샬이 부상을 입어 애슐리 영으로 교체한 맨유는 따라붙기 위해 애를 썼지만 전반 45분 동안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0-1로 마쳤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들어 후안 마타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고 후반 18분 어렵사리 균형을 맞췄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상대 진영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혼전 상황서 직접 밀어넣어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 맨유의 공세가 펼쳐졌다. 왓포드는 맨유의 공격 시점에 맞춰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실점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위력적인 헤딩 슈팅을 골키퍼 선방으로 넘긴 왓포드가 종료 7분을 남기고 다시 달아났다.

교체로 들어간 후안 수니가가 해결사였다. 투입 1분 만에 수니가는 문전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맨유는 멤피스 데파이를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한 골 더 허용하며 완패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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