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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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판타스틱' 주상욱, 양다리라도 좋은 이 남자를 어쩌나

기사입력 2016.09.17 07:01 / 기사수정 2016.09.17 01:3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양다리 하자" 12년 전 잃었던 사랑을 다시 잡기 위한 간절한 외침이었다. 주상욱은 김현주를 향해 계속 직진이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5회에서는 류해성(주상욱 분)을 밀어내는 이소혜(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장에서 함께 자게 된 홍준기(김태훈)와 류해성. 두 사람은 경쟁하듯 이소혜에게 문자를 보내고, 달달한 멘트를 날렸다. 이소혜는 "두 남자한테 사랑받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사랑받는 기분을 만끽했다. 류해성은 홍준기를 견제하며 밤새 보초를 서기까지 했다. 다음날 급히 서울로 떠나야 하는 류해성은 이소혜에게 전화를 걸어 "고백 같은 거에 대답하지 마라"라고 단단히 일러두었다.

이소혜는 아픈 몸으로 간다는 류해성을 걱정했다. 이를 보던 홍준기는 "류해성 씨 좋아하죠?"라고 물었다. 이소혜는 아무런 대답도 못했다. 긍정의 의미였다. 이에 홍준기는 "난 남사친 해야겠다. 2번도 좋아요"라고 밝히며 "소혜 씨도 고백하세요"라고 말했다. 또,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했다.

이소혜는 버킷리스트를 적으며 행복한 상상에 빠졌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검사 결과가 나쁘게 나오자 크게 낙담했다. 버킷리스트도 찢고, 류해성도 밀어냈다. 홍준기의 고백을 받아들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류해성은 "친구로 지내자고? 그렇겐 못하겠다"라며 "미안해. 이번엔 아무리 밀어내도 나 안 가"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던 중 이소혜에게 골치 아픈 일이 생겼다. 최진숙(김정난)이 제작비를 이유로 대본 수정을 요구했기 때문. 당장 주인공의 펜트하우스가 문제였다. 이를 안 류해성은 흔쾌히 자신의 집을 촬영장소로 제공했다. 류해성이 외출한 줄 알았던 이소혜는 류해성의 사진을 아련하게 어루만졌다. 하지만 류해성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당황한 이소혜는 괜히 최진숙과의 계약을 언급했다.

그러자 류해성은 "그게 왜 신경 쓰일까? 넌 날 좋아하니까. 내가 걱정되니까. 홍준기 만난다는 거 거짓말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혜가 "어쩌라고. 나보고 양다리라도 걸치란 거야?"라고 했지만, 류해성은 "좋아. 양다리 하자"라고 말했다. "이렇게 끝내느니 한쪽 다리라도 잡고 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러자 이소혜는 "그럼 나랑 잘래?"라고 돌발 제안을 했다.

류해성을 위해 류해성을 밀어내는 이소혜와 양다리라도 좋은 류해성. 두 사람이 과거의 못다 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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