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상중과 방송인 김병만이 드디어 정글에서 식사를 했다.
15일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48시간'에는 김병만과 김상중의 1대 1 정글 생존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의 생존 주제는 탄소제로. 불을 피우지 않기 위해서 이들은 가능한 날 것을 먹기로 했다.
이날 밤 늦게까지 1일 1식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상중은 배고픔에 지쳐갔다. 그는 "아까봤던 코코넛을 따서 코코넛을 먹어야 하나 싶다"고 전했다. 때 마침 김병만은 "고기가 파도에 휩쓸려서 올라왔다 누워있는 것을 주워왔다"며 직접적인 사냥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생선을 한 마리 가져왔다.
그러나 너무 작은 생선 크기에 걱정한 이들은 결국 놔주기로 결정했다. 대신 인근에 가득한 숭어들을 발견해 한 마리를 우연찮게 잡았다. 김상중은 "물고기들이 여기까지 아장아장 와서 노는 것은 우리에게 '드셔주세요'라고 해서 온 것 아니겠냐"고 설명하며 먹기로 결심했다. 김병만은 능숙하게 살을 떴고 김상중은 흡족해했다.
두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다"며 차진 식감의 숭어를 맛있게 뜯어 먹었다. 김병만은 간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바닷물에 찍어먹으면 된다며 자신만의 팁까지 전했다. 이들은 디저트로 코코넛까지 먹기로 결심하며 탄소제로 생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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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