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8)이 구단 최고의 좌타자를 바라보게 됐다.
김재환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2로 지고 있던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NC의 선발 투수 장현식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35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3푼6리 99득점 117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김재환은 100득점을 채웠다. 이로써 김재환은 두산 토종 타자 및 두산 좌타자 최초로 30홈런, 100득점,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KBO리그에서는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앞서 두산에서 30홈런, 100득점,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2001년 우즈(타율 2할9푼1리, 34홈런, 113타점, 101득점)가 있다.
김재환이 현재 3할 타율을 유지하면 두산 최초 3할-30홈런-100타점-100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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