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밀정'이 9월 7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본격적인 추석 연휴의 시작을 맞아 300만 고지를 넘보고 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13일 30만476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7만3869명. 300만에는 32만6천 여 명이 남은 상황이다.
하루 평균 30만 명이 가까운 인원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는 '밀정'의 폭발력으로 볼 때, 빠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에는 3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밀정'은 개봉일인 7일 28만7117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자랑했고, 4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주말까지 긴 연휴를 지나는 만큼, '밀정'이 파괴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과 특별출연한 이병헌과 박희순 등의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밀정'에 이어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4만1673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7만3484명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병헌의 할리우드 출연작 '매그니피센트 7'가 3만1891명(누적 3만3974명)으로 3위에,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2만4418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3만8352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전야개봉한 '벤허'는 1만7700명(누적 1만9980명)을 모으며 5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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