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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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로사리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스윙했다"

기사입력 2016.09.13 23: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윌린 로사리오가 열흘만에 복귀전에서 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이 됐다.

로사리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5차전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3일 넥센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슬라이딩을 하다 목에 담이 걸렸다. 엔트리 말소는 안됐지만, 통증이 계속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한 로사리오는 8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열흘만의 복귀인 만큼 로사리오는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8회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로사리오는 연장 10회초가 돼서야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6번째 타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송광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로사리오는 권오준의 공을 우측 선상으로 달렸다. 수비수는 한 차례 공을 더듬었고, 결국 그 사이 송광민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이후 두 점을 냈고, 결국 이날 경기는 7-6으로 잡고 5연승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뒤 로사리오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못 뛰어서 아쉬웠지만,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오늘 타격에 임할 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공이 들어오면 스윙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나의 컨디션은 75%정도 올라온 것 같다. 남은 경기에도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무엇보다 결승타를 쳐서 기쁘고, 매경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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