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임창정이 1997년 대상을 탔던 경험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의 '화요스페셜' 코너에는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은 "H.O.T.와 젝스키스가 심각하게 경쟁했던 1997년에 내가 '그때 또 다시'로 대상을 탔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그런데 두 그룹이 싸우지 않았다면 내가 타지 못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창정은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H.O.T. 팬과 젝스키스팬, 우리 팬들이 다 모여있었는데 세 팬클럽 모두 내가 대상타길 바랐다. 두 그룹의 팬클럽은 '상대에게 줄 바에야 그냥 임창정이 타라'는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DJ 박경림이 "1997년으로 돌아간다면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고 묻자 임창정은 "사랑받고 있는 것을 즐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 때는 일하느라 너무 바빴다"며 여운이 남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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