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이 오는 10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동안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 김기덕 감독과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는 배우 류승범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선사할 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대단한 가운데 오는 10월 6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자극할 뿐 아니라 북한 어부 철우 역을 맡은 류승범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나를 북으로 돌려보내 주시라요'라는 카피에서는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철우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제목 로고는 김기덕 감독이 직접 쓴 켈리그라피로 영화의 특별함을 더한다.
네이버 영화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예고편은 배의 고장으로 우연히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 철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철우를 유일하게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남한의 감시 요원 진우(이원근 분)와 피도 눈물도 없이 몰아세우는 조사관(김영민)이 팽팽한 대립 구도를 이루며 긴장감은 더욱 극대화된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길을 잃는 등 고군분투하는 철우의 모습은 마치 이 시대가 쳐 놓은 그물에 걸린 한 마리의 물고기의 모습이 연상돼 극에 대한 호기심과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거기에 '그물에 걸린 한 남자', '달아날수록 조여온다' 등의 카피를 더해 드라마적 재미는 물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강렬한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그물'은 오는 10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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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