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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11승' 삼성, NC 잡고 3연승 질주…NC 2연패

기사입력 2016.09.11 17: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살얼음판 투수전의 승자가 됐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56승(1무 68패)째를 올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전적 70승 2무 48패를 기록했다.

홈팀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백상원(2루수)-조동찬(3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이에 맞선 NC는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김성욱(중견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지석훈(유격수)-김태군(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를 모두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백상원의 안타로 3루를 밟은 최형우는, 조동찬이 친 3루 땅볼이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양 팀은 상대 선발 투수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의 선발 투수 차우찬은 7이닝 동안 131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NC의 선발 투수 에릭 해커 역시 비록 2회 실점을 했지만, 이후 삼성 타선을 묶어내면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 쾌투를 했다.

2회말 이후 이어져 오던 '0의 행진'은 8회말 삼성이 깼다. 1사 상황에서 이지영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달아날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원종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차우찬이 내려간 뒤 장필준(⅓이닝)-박근홍(⅓이닝)-심창민(1⅓이닝)이 무실점으로 NC 타자들을 막았고, 결국 팽팽했던 투수전의 승자가 됐다. 차우찬은 시즌 11승(5패) 째를 거뒀고, 해커는 시즌 3패(11승)째를 떠안았다. 심창민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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