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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16년만의 콘서트 기자회견…무슨 말 했나(종합)

기사입력 2016.09.11 16:0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재결합 이후 첫 콘서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향후 활동 계획을 더했다.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룹 젝스키스 단독콘서트 'YELLOW NOTE'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콘서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은지원은 "해체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셔서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밝혔다. 강성훈 역시 "오늘 공연에서는 어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려 한다. 감동적인 무대를 꾸밀 것"이라 말했다. 

이번 콘서트 '옐로우 노트'는 젝스키스의 2000년 마지막 음반 '블루 노트'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김재덕은 "은지원이 만든 콘서트 명이다. '블루 노트'로 우리 이야기를 끝냈었는데, '옐로우 노트'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라 밝혔다. 

또 예전과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도 솔직한 대답을 이어갔다. 은지원은 "오프닝부터 땀구멍이 오픈됐다. 땀을 많이 흘렸다"고 말했고, 강성훈은 "'무한도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고 답했다. 김재덕은 "빈혈이 와서 쓰러질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타블로와 퓨처바운스가 작업한 이번 신곡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은지원은 "1990년대 말에는 형님들과 작업했는데 이젠 우리보다 어린 친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처음으로 즐기면서 녹음을 했다"며 "가사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울컥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H.O.T.의 재결합 무산과 관련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은지원은 "HOT와 함께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문희준과도 항상 재결합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부분은 아니다"며 "우리도 뭉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섣불리 해서는 안된다. 언젠가는 나올거라 믿는다"고 대답했다.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지원은 "올해 신곡 활동을 할 것 같다. 음악방송도 할 것 같다. 너무 오래간만이지만 해보고 싶다. 음악 프로그램이 어떻게 바뀌었나 궁금하다. '주간 아이돌'도 나가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 해보고 싶다. 그러다보면 올해가 빠르게 지나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젝스키스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꾸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10대, 20대 팬들이 늘어난 것과 관련, "'무한도전'을 통해 우릴 몰랐던 10, 20대 분들이 알게 됐다. 또 예전 화면들을 찾아봐주시고, 좋은 노래가 많았다고 생각해주신 것 같다. 우리도 어린 팬들 덕에 요즘 친구들이 쓰는 용어를 배워가고 있다. 티켓팅 문화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성훈은 "젝스키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멤버들과 의기투합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젝스키스는 9월 10,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YELLOW NOTE'를 개최, 총 2만여명의 관객을 만난다. 젝스키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곡을 발표한다. 타블로와 YG프로듀서팀 퓨처바운스가 함께한 이번 노래는 2000년 이후 16년만에 공개되는 신곡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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