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이 신구의 후계자가 될까.
10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회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이 배삼도(차인표)의 양복점 운영을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삼도는 이만술(신구)의 뒤를 이어 월계수 양복점을 운영하기 위해 가출을 감행했다. 술에 취한 복선녀(라미란)는 배삼도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소동을 벌였다. 이동진은 복선녀를 걱정해 배삼도를 반대했고, 가족들은 다수결투표를 거쳐 양복점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배삼도는 복선녀에게 끌려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나연실(조윤희)은 끝까지 양복점을 포기하지 못했다. 나연실은 가게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건물의 단점을 늘어놓다 이동진에게 들켰다. 이동진은 "양복점 팔리면 갈 데 없어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반대하는 거냐"라며 화를 냈고, 나연실은 "사장님 계실 때는 코빼기도 안 비치더니 양복점 판다니까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고. 아들이라는 사람이 어쩜 그렇게 사장님 마음을 몰라줘요"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이동진은 "어차피 영업 못하니까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아요"라며 통보했고, 나연실은 "월계수 양복점 CEO인 사장님께서 돌아오셔서 그만두라고 말하기 전까지 아무도 저한테 출근을 하라, 마라 말할 자격 없어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나연실은 이동진과 함께 이만술이 마지막으로 만든 양복을 배달하러 갔다. 양복을 받은 고객은 "평생 어깨 한 번 못 펴고 살았는데 이 양복 덕분에 저승 갈 때는 당당히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이동진은 고객을 바라보며 감동받은 기색을 드러냈다.
앞으로 이동진이 이만술의 후계자가 되기로 결심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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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