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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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한상사 유재석 사건해결·정형돈 깜짝출연(종합)

기사입력 2016.09.10 19:33 / 기사수정 2016.09.10 20:1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무한도전' 무한상사가 완벽한 웰메이드 결말을 맞았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우 김혜수 이제훈 김희원 손종학 쿠니무라준, 가수 지드래곤 등이 특별출연한 '무한상사' 2편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르골과 연관돼 있는 손종학 전석호 김희원이 사망하고, 유재석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박명수는 지드래곤을 만나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마키상과 담합해 백마진을 남겨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말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준하 하하는 오르골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마키상(쿠니무라준 분)의 집으로 향했다. 정준하 하하는 마키상의 집에 붙어있는 전석호 손종학 유재석의 사진과 오르골을 목격하고 경악했다. 두 사람은 그 곳에서 마키상을 마주했다.
 
이에 마키상은 죽고 다친 이들의 백마진 의혹을 부인하며 김희원의 사고 당일을 회상했다. 그는 "그들과 만나고 헤어지던 날, 김희원이 한 통의 전화를 받더니 급히 돌아갔고 만남은 해산됐다"고 털어놨다. 마키상은 김희원에게 걸려왔던 전화번호 뒷자리를 정준하에게 알려줬다. 하지만 정준하는 일본어를 할 줄 몰라 숫자의 뜻을 하하에게 물어봤고, 하하는 정준하에게 잘못된 뜻을 전하며 의뭉스럽게 행동했다.
 
이어 사고를 당한 유재석의 병실 옆으로 정형돈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부장님 힘내세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야 한다. 빨리 회복하셔서 다같이 웃으면서 꼭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며 1년만에 재출연했다.
 
유재석은 사고 전 김희원의 사고 장소와 집을 뒤지던 중 USB를 통해 김희원에게 전화를 건 이가 지드래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드래곤은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뒤 김희원에게 누명을 씌웠고 경찰 박해영(이제훈)을 포섭해 김희원을 포함해 그날 술자리에 있었던 모두를 죽이기 시작했다.
 
사건이 전말이 드러나며 유재석은 병실에서 눈을 떴다. 유재석은 자신이 위태로운 처지라는 걸 알아채고 김희원의 USB를 챙겨 급히 병원에서 탈출했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하하를 마주했으나, 이미 지드래곤의 손을 잡은 하하는 그 USB를 받아 지드래곤에게 전했다.
 
그러나 이는 하하의 술수였다. 하하는 지드래곤의 손을 잡으려 했으나 진심으로 자신을 설득한 유재석에게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 진실을 알리기로 결정했던 것. 이에 하하는 SNS를 통해 회사 사람들에게 김희원 차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했다. 결국 지드래곤은 경찰 차수현(김혜수)에게 살인죄로 체포됐다.
 
하지만 유재석은 여전히 진실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 이들은 백마진을 이용해 권지용을 위한 비자금 126억을 조성했던 것.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유재석은 "정말 권 전무는 뺑소니만을 감추려고 했던걸까. 법도 어쩌지 못하는 내게 내가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은 이것 뿐이다"라고 되뇌인 뒤 익명으로 전액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그는 "회사는 여전하다.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죽은 사람들을 잊어가고 있다. 내가 사라졌다고 해도 그랬을 것이다. 우린 그냥 대체 가능한 소모품일 뿐이었으니까"라고 말한 뒤 또 한 번 희망을 꿈꾸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무한상사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이후 '무한도전' 무한상사는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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