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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차태현부터 김태우까지…첫사랑과 결혼한 ★들

기사입력 2016.09.11 10:05 / 기사수정 2016.09.11 10:0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평생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시겠습니까'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들이 있다. 어떤 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어떤 이는 대학생 때부터 이어온 소중한 인연을 놓지 않고 결혼까지 이르렀다. 살아온 세월의 반 이상을 함께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잔뜩 사는 '첫사랑과의 결혼'을 이룬 스타들을 알아봤다.

◆ 열애 13년, 결혼 10년차 : 차태현

'첫사랑과 결혼한 스타'에 고유명사처럼 붙어있는 배우가 있다. 고등학교 동창인 차태현, 최석은 부부는 동갑내기로 지난 2006년 13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렸다. 10년여의 결혼 생활동안 엄마, 아빠를 붕어빵처럼 닮은 수찬, 태은, 수진 3남매를 슬하에 뒀다. 지난 4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차태현은 무려 13년 전에 아내가 써준 편지를 지갑 속에 넣고 다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열애 19년, 결혼 9년차 : 오정세

오정세와 아내의 러브스토리는 그야말로 영화와 같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꿍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중간에 딱 3개월 헤어진 것 빼고는 헤어져 본 적이 없다. 지난 2014년 KBS 2TV '해피 투게더 시즌3'에 출연했던 오정세는 "좋아하는 사람과 짝을 하라고 해서 짝꿍이 되었고, 프로포즈도 그 때 했다"며 아내와의 천생연분을 자랑했다.

◆ 열애 6년, 결혼 18년차 : 이훈

얼굴에서부터 '의리'가 충만한 배우 이훈 역시 첫사랑과 결혼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두 살 연상인 아내를 짝사랑했던 이훈은 대학생이 되어서야 아내와 교제를 시작할 수 있었다. 당시 연예인과의 결혼에 아내의 집에서 반대가 심해 잠깐 헤어졌던 두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반대를 이겨내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훈 부부는 지난 1999년, 6년 열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열애 15년, 결혼 12년차 : 김원희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독보적인 여자MC 자리에 선 김원희는 스무살 때 현재의 남편을 처음 만났다. 사진을 공부하던 손혁찬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장거리 연애에도 두 사람은 굴복하지 않았고 1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05년 결혼 당시, 김원희 결혼식의 취재 열기가 뜨거워 한바탕 난리가 일었고 특히 훈훈한 남편의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은 바 있다.

◆ 열애 10년, 결혼 8년차 : DJ투컷

그룹 에픽하이 투컷은 SNS를 통해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투컷은 2000년도에 수려한 외모의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이후 짝사랑을 하다 꿈에 그리던 아내와의 연애를 이뤄냈고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투컷은 SNS를 통해 아내의 15년 전 사진을 올리며 "내가 처음 보고 반했던 그 날의 의진이(아내 이름)"라는 코멘트를 달아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 열애 10년, 결혼 16년차 : 김태우

최근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배우 김태우 역시 평생 한 사람만 바라봤다. 대학 시절, 전시회를 방문했다가 친한 친구의 초등학교 동창인 아내를 만났고 속으로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를 느끼면서 속전속결로 교제를 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13년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김태우는 "장난이라도 '헤어지자'는 말 해본 적 없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투컷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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