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주권(22)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호투했다. 그러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주권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2연승을 올렸던 주권은 이날 공 104개를 던져 7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기록한 6탈삼진은 주권 개인 최다 탈삼진 경신기록이기도 하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시작한 주권은 장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송광민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성열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 한화에게 점수를 내줬다. 주권은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신성현에게 장외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후 오선진과 허도환은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3회는 이용규 2루수 땅볼 후 장민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송광민 삼진, 김태균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주권은 4회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하주석에게 번트 안타, 신성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선진은 삼진, 대타 차일목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에는 이용규 2루수 땅볼, 장민석 좌익수 뜬공 뒤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성열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한 주권은 7회 역시 차일목 유격수 땅볼, 이용규 중견수 뜬공, 장민석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계속해서 1-1 동점으로 맞서있는 8회부터는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겼다. 타선에서 추가 점수가 터지지 않으며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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