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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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의 유일한 공식 라이브앨범 40년만에 재발매

기사입력 2016.09.09 11:11

홍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비틀스(The Beatles)의 유일한 공식 라이브 앨범 '라이브 앳 더 할리우드 볼(Live At The Hollywood Bowl)'이 9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미국의 론 하워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비틀스 : 에잇 데이스 어 위크 – 더 투어링 이어스(The Beatles : Eight Days a Week – The Touring Years)' 개봉 예고와 함께 공개되는 이번 라이브 앨범은 오래도록 절판됐던 1977년 발매 라이브 앨범 '더 비틀스 앳 더 할리우드 볼(The Beatles At The Hollywood Bowl)'의 리믹스/리마스터 버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에서 1964년 8월 23일, 1965년 8월 29일, 1965년 8월 30일의 공연 라이브 음원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라이브 앨범은 1977년 발매된 라이브 앨범과 동일한 트랙 리스트에 추가로 ‘Twist And Shout’, ‘Ticket To Ride’, ‘A Hard Day’s Night’ 등 비틀스의 초기 히트곡들과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You Can’t Do That’, ‘I Want To Hold Your Hand’,  ‘Everybody’s Trying To Be My Baby’, ALC ‘Baby’s In Black’ 총 4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됐다.

또 조지 마틴의 아들 자일스 마틴과 샘 오켈이 리마스터링에 참여, 녹음된 지 이미 50년이 넘었지만 발전된 리마스터링 기술 덕분에 당시 비틀스의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재치와 발랄함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1964년과 1965년 공연실황을 담고 있는 '라이브 앳 더 할리우드 볼'은 비틀스의 음악 활동에 중요한 순간으로 이야기 된다. 비틀스가 1966년 공연 활동을 중단하고 스튜디오에서 창작 작업에 몰입하며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1967) 흔히 화이트(white) 앨범으로 부르는 'The Beatles'(1968) 그리고 'Abbey Road'(1969)로 이어지는 명반을 줄줄이 발매했고, 이 때부터 팝 스타에서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 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라이브 앨범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새로운 비틀스의 역사가 만들어지기 전, 밴드의 한 시대를 정리하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론 하워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비틀스: 에일 데이스 어 위크'는 비틀스의 '스튜디오 이어(Studio Years)'(1966년에서 1970년 해체 전까지 활동한 기간)이 시작되기 전 이들의 활동을 담은 작품이다.

mystar@xportsnews.com /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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