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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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태양, 6이닝 1실점 QS에도 '9패 위기'

기사입력 2016.09.08 21:10 / 기사수정 2016.09.08 21:2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태양(26)이 호투에도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태양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3일과 넥센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고, 이튿날에도 구원으로 나와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이태양은 6일 NC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 7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 하준호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이태양은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kt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태양은 2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유민상에게도 안타를 내줬으나 이해창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심우준과 박기혁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태양은 3회 큰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넘겼다. 이대형을 투수 땅볼로 잡은 뒤 하준호를 볼넷, 이진영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이태양은 유한준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홈런을 맞았던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유민상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 없이 3회를 끝마쳤다. 4회는 이해창과 심우준을 뜬공으로 잡아냈고,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이성열의 송구가 먼저 2루에 도착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회에는 1사 후 박경수에게 좌전안타, 유민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해창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대타로 들어선 윤요섭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 이닝을 마쳤다. 이후 0-1로 지고 있는 7회부터는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올시즌 23경기에 나와 3승 8패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이태양은 위기 관리를 잘 해냈지만,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개를 떨궈야했다. 단 한 번의 홈런이 뼈아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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