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얼굴을 비춘 니콜이 '힛 더 스테이지' 8명 중 4명의 무대가 진행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7일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는 네 번째 트로피를 놓고 '크레이지(Crazy)'를 주제로 니콜, 장현승, 씨스타 보라, 블락비 유권, 마이네임 세용, 빅스타 필독, 러블리즈 미주, 몬스타엑스 셔누가 공연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씨스타 보라가 첫 무대에 나섰다. 보라는 안무 연습 도중 갈비뼈를 다치면서 부상 악화를 고려해 스스로 첫 번째 순서를 택했다. 크루 박윤창과 함께 '지킬 앤 하이드' OST 'It's Dangerous Game'에 맞춰 '크레이지 러브(Crazy love)'의 무대를 선보인 보라는 부상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격정적이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의 공연을 선사했다.
무대 후 보라는 "컨디션이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은 "20년을 넘게 해도 남녀파트너십은 어렵다. 분명 며칠 안 했을텐데도 몸의 감각이 뛰어나신 것 같다"면서 "저도 갈비뼈가 다친 적이 있어 눈물이 날 뻔 했는데, 끝까지 참고 하신 모습이 프로답다"고 보라의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보라가 러블리즈 미주를 다음 타자로 선택하면서 미주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간 러블리즈에서의 모습과의 다른 섹시한 모습을 보여준 미주는 패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국주는 "여자가 봐도 섹시함을 느낄 정도면 대단한 것이다. 보면서 진짜 섹시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점수 공개 결과 보라가 135, 미주가 139를 받으면서 미주가 보라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주는 몬스타엑스 셔누를 지목했다. 셔누는 부드러운 모습과 강렬한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무대를 선사했고, 160개의 히트를 받으면서 압도적으로 점수 차로 미주를 누르고 1위 자리를 가져왔다. 미주는 "한 번 1승이라도 어디에요"라는 긍적적인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셔누는 배턴을 니콜에게 넘겼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니콜이었다. 니콜은 "'힛 더 스테이지'의 무대는 임팩트가 있었고, 소품이나 분장도 굉장했다. 퍼포먼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사랑에 미쳐버린 악녀 할리퀸을 모티브로 무대를 꾸몄다. 준비 과정에서 니콜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니콜은 "안무 부분에서 마지막까지 왜 안되는 걸까 신경이 쓰였다. 다가오니까 숨고 싶더라. 너무 대단한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호흡이 갑자기 곤란해지고 그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히트 수 집계 결과 니콜은 162히트를 받으며 셔누를 누르고 1위를 빼앗아왔다. 니콜은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음주에 장현승, 블락비 유권, 마이네임 세용, 빅스타 필독의 무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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