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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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달의 연인' 강하늘♥이지은, 고려판 감성 멜로

기사입력 2016.09.07 07:02 / 기사수정 2016.09.07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강하늘과 이지은의 사랑이 이뤄질까.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5회에서는 해씨부인(박시은 분)이 해수(이지은 분)에게 8황자 왕욱(강하늘)을 부탁하고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8황자 왕욱은 해수에게 글씨를 가르치기 위해 시를 적어줬다. 해수는 시를 읽지 못했고, 13황자 왕욱(남주혁)은 내용을 알려줬다. 이때 13황자 왕욱은 8황자 왕욱이 해수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13황자 왕욱은 해씨부인에게 "누이는 형님의 마음을 벌써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해씨부인은 황후 황보씨(정경순) 앞에서 "황후께서 제 혼인날 그러셨죠. 황자님께 제가 큰 힘이 됐으니 차후에 제 부탁 하나만큼은 꼭 들어주신다고요.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반드시 들어주신다고. 해수를 황자님의 짝으로 허락해주세요. 제게 남은 날이 얼마 없다는 걸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무릎을 꿇었다.

그 사이 해수와 8황자 왕욱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졌다. 해수는 "황후님께 드릴 세욕제를 만들면서 황자님 것도 만든 건데. 그동안 감사한 게 많아서요. 시도 써주시고"라며 세욕제를 선물했다. 8황자 왕욱은 "그래서 시의 뜻은 알았느냐. 그럼 답시를 줘야지. 시에는 시로 답하는 게 예의이다. 네가 좋아하는 걸로 하나 써주겠니"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게다가 13황자 왕욱(남주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해수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8황자 왕욱은 "그런 말 듣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했고, 해수는 "제 잘못입니다. 짐이 되지 않겠다고 해놓고 가장 무거운 짐이 됐어요"라며 슬퍼했다.. 8황자 왕욱은 "시를 준 것도 받은 것도 널 웃게 만들려고 애쓴 것도 전부 나다. 다 내 잘못이니까"라며 괴로워했고, 해수는 "사람마음 무서운 거 알면서 모른 척 어떻게든 되겠지 내버려뒀습니다. 황자님 손을 잡고 방에서 나온 것부터가 제 잘못입니다. 황자님 앞에서 웃고 울어서 죄송합니다"라며 자책했다.

특히 해씨부인은 마지막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해씨부인은 해수에게 화장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황자님의 베개만큼은 네가 꼭 만들어드려. 염려가 많은 분이시니 잠자리만큼은 편했으면 좋겠다. 너에게 그분을 부탁하마'라며 눈물 흘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씨부인이 8황자 왕욱에게 해수를 부탁한 뒤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해수는 해씨부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고, 8황자 왕욱은 "부인의 잠을 깨우지 말자"라며 묵묵히 슬픔을 견뎠다.

앞으로 8황자 왕욱이 해씨부인의 말대로 해수를 부인으로 맞아들이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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