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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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맞대결' 헥터vs켈리, 5강 분수령

기사입력 2016.09.06 10:4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두 팀이 5강 다툼을 제대로 펼친다.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맞붙는다. 양 팀의 2연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KIA와 SK는 한 경기 반 격차를 놓고 4위와 5위에 있다. 두 팀 뒤를 LG 트윈스가 바짝 붙어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주 KIA와 SK는 다른 길을 걸었다. KIA는 6승 4패를 기록하며 4위 굳히기를 위해 나섰지만, SK는 5승 7패로 4위에서 내려오며 5~6위를 오가며 흔들렸다. 9월 잔여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 팀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된다. 6일 경기 역시 KIA와 SK는 헥터 노에시와 메릴 켈리, 외인 에이스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외인 에이스가 마운드에 오른 만큼, KIA와 SK는 필승의 의지가 필요하다. 만약 패배를 당한다면 1패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는 선발진이 다소 흔들리고 있어, 켈리의 경기 때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타격기 더 클 수 있다.

켈리는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166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당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켈리는 기복이 적은 투수이기 때문에 김용희 감독의 믿음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켈리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측면과 함께 올해 KIA전 네 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하다는 점이 눈에 밟힌다.

하지만 켈리는 홈 경기에서 12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99로 나쁘지 않았다. 켈리의 등판 경기 때 5.15득점밖에 지원을 하지 못한 SK의 타선이 이 경기의 키(key)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한편 헥터는 KIA의 필승 카드라고 할 수 있다. 13승(3패), 평균자책점 3.55, 경기 당 7이닝 가깝게 소화하고 있는 헥터다. 또한 그는 최근 개인 7연승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그의 SK전 성적도 평균자책점이 4.65로 다소 높지만, 2승(무패)을 기록하고 제 몫을 해줬다. 헥터는 SK와의 경기에서 평균 7⅔이닝을 던지는 압도적인 체력을 과시했다.

켈리와 헥터 카드는 양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승부다. 명품 투수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6일 KIA와 SK의 경기는 5강 경쟁의 분수령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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