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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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레거 5승' 넥센,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6.09.04 17:1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스캇 맥그레거 5승, 팀 타선 15안타 합작.

넥센 히어로즈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혈투에서 승리한 한화는 1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1사에서 정근우가 맥그레거에게 2루타를 쳐내 출루했고, 김태균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 1-0으로 앞서갔다.

한화의 타선은 2회초에도 힘을 냈다. 한화는 김회성과 하주석이 맥그레거에게 강한 타구를 쳐냈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이 됐다. 그러나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려 한화는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넥센은 3회말 2사에서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를 쳐내 출루했고, 고종욱이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1,3루 기회에서 넥센은 이택근이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한 점을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2-1.

기세를 탄 넥센은 4회말 선두 타자 채태인이 바뀐 투수 이태양의 3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넥센은 2사에서 윤석민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채태인이 이태양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빼앗여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6회초 이용규의 볼넷과 송광민의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송광민이 추가 진루를 시도하다 3루에서 태그아웃돼 추가 득점 기회를 연결시키지 못했다.

넥센은 6회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넥센은 임병욱의 번트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 이택근의 볼넷을 엮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은 상대 바뀐 투수 윤규진에게 우익수 옆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내 넥센은 7-3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8회초 2사 만루의 기회에서 김태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추격했지만, 후속 타자 양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극복한 넥센은 9회초 오주원이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겼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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