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전력 투구를 하자는 마음이었다."
이태양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13-11 승리를 지켰다.
그는 11회말 두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김하성-임병욱-서건창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브는 이태양의 개인 통산 첫 기록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이태양은 "9회 선수들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첫 타자만 출루시키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많이 긴장됐지만, 포수 조인성 선수도 (나를) 잘 이끌어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력 투구를 하자는 마음이었다. 오늘 경험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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