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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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뒷심' 가오홍보 "2골 추격은 우리의 자신감 표출"

기사입력 2016.09.01 22: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중국은 만만치 않았다. 가오홍보 감독이 꾸린 중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중국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후반 중반까지 지동원과 이청용, 구자철에게 연속골을 내줄 때만 해도 완패가 점쳐졌지만 위하이와 장샤오빈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를 마친 가오홍보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의 경험이 중국을 압도했다"면서 "90분 동안 중국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만족한다. 한국이 적은 기회를 3골로 넣은 것을 두고 한국의 운인지 경험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코칭스태프의 실수"라고 총평했다. 

2-3의 패배에 대해 가오홍보 감독은 "2골은 우리가 만들어낸 찬스를 생각하면 적은 득점이다. 그러나 첫 경기였기에 경험 부족을 감안해야 한다"며 "2차전이 이란전인데 명석한 분석을 이어나가야 한다. 4~5경기 이어나가며 좋은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을 상대로 뒷심을 보여준 부분에 만족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3골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2골을 따라붙은 것이 자신감이다. 10여년 만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무대에 올라섰는데 우리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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