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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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뭐지 이 심상치 않은 인연은

기사입력 2016.09.01 07:00 / 기사수정 2016.09.01 00:3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질투의 화신' 병실에서 만난 조정석과 공효진. 두 사람의 인연이 심상치 않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3회에서는 해고 통고를 받은 표나리(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신은 기상캐스터 해고 통보를 받은 표나리를 찾아왔다. 이화신은 "네가 왜 내 가슴을 불안하게 만들어"이라며 가슴에 빗대어 자신의 마음을 말했다. 하지만 표나리는 "저 이제 진짜 기자님 가슴에 관심 없다"라고 응수했다.

그럼에도 이화신은 표나리를 위해 나섰다. 보도국을 찾아가 분당 시청률표를 들이밀며 항의했다. 시청률 위주인 오종환(권해효)이 분당 시청률이 가장 높은 표나리를 오히려 칭찬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이에 선배들이 뉴스에서 기상캐스터 역할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이화신은 화를 냈다.

이어 이화신은 홀로 술에 취한 표나리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내일부터 뭐 하냐"라고 넋두리하는 표나리에게 이화신은 "나보다 좋은 놈 만나서 보란듯이 잘 살아라"고 조언했다. 3년 전 이화신을 짝사랑했던 표나리였다.

그런 가운데 이화신은 오종환에게 앵커 오디션을 보겠다고 밝혔다. 앵커 오디션을 보기 위해선 건강진단서가 필요하단 사실을 들은 이화신은 불안해졌다. 정밀검사 결과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향한 이화신은 결국 유방암 1기 진단을 받았다. 

이화신은 믿지 못했다. 믿고 싶지 않았다. 유방암 검사를 받은 자체도 이화신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표나리가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고 유방암을 의심했을 때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했으니까. 우리나라에 100여 명의 남자 환자가 있고,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대체 내가 왜"라며 "가슴 없이 어떻게 사느냐"라며 두려워했다.

하지만 결국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화신은 직접 수술 부위를 그려가며 "아무도 모르게 해주세요. 예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한 달 후 있을 오디션 일정에 차질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표나리 또한 암은 아니지만 수술을 권유받은 상황. 결국 두 사람은 같은 병실에서 만나게 됐다. 

가슴 수술 환자로 재회한 이화신과 표나리.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그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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