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마마무가 데뷔 후 첫 유닛곡을 발표하며 집안싸움을 예고했다.
마마무는 31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문별 화사의 듀엣곡 'DAB DAB'(댑 댑)과 솔라 휘인의 듀엣곡 'Angel'(엔젤) 전곡을 공개했다.
문별 화사의 '댑댑'은 지난 정규 앨범 'Melting' 작업 당시 인트로를 위해 만들어진 곡. 트랙 초안이 나와있던 상태에서 문별 화사가 가이드를 녹음한 이후, 상상 이상의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서 유닛 곡으로 발표됐다. 마마무의 걸크러쉬 캐릭터인 문별 화사의 익살스럽고 강렬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댑 댑'에는 '망설이지 말고 Come on over', '답답해. 뭐라고 속삭이니. 여기 와서 기도해. 어색해도 찔러봐. 괜히 집에 가서 후회돼. 후회될걸' 등 우물쭈물거리는 남자에게 답답하게 굴지 말라는 짓궂은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솔라 휘인의 '엔젤'은 마마무 노래 중 유일한 8분의 6박자 발라드 곡으로, 팬들이 두 사람에게 붙여준 '에인졀라인'이라는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이다. 절제된 감정 속 두 사람의 가창력과 하모니가 돋보이는 노래다.
특히 '엔젤'은 '난 아냐. 엔젤. 난 아냐. 그런 사람. 못된 감정이 앞서. 불행했음 싶어' 등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노래해 반전을 안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지난 13, 14일 진행된 마마무 콘서트 현장 영상으로, 첫 유닛 무대를 통해 팬들과 교감하는 마마무의 능숙한 무대 매너가 돋보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마마무 '엔젤', '댑댑' 뮤직비디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