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가오린(30,광저우헝다)이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가오린은 내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비참한 한중전 역사를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은 1978년 한국과 처음 A매치를 치른 이후 서른 번의 한중전서 단 1승(12무17패)에 그치고 있다. 중국은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해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도 안방서 한국에 0-2로 패했다.
천적을 맞아 가오린은 당당했다. 그는 "상대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강하다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년 전 한국을 처음 이겼을 때에 대해서는 "그때와 지금 두 팀의 스쿼드는 많이 달라졌다"고 당시 기억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중국은 최근 막대한 투자를 통해 축구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자국리그서 시작된 선전은 월드컵 진출의 성과로 도출하겠다는 각오다.
가오린도 "우리는 좋은 선수 구성을 갖추고 있다. 팀 조직력은 물론 선수 개인의 컨디션도 아주 좋다"면서 "가오홍보 감독은 선수들을 잘 알고 더 나아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우리에게 큰 기회이자 우리 실력을 증명할 무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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