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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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차승원 "김정호 생각에 겸허하고 겸손해져"

기사입력 2016.08.30 16:31 / 기사수정 2016.08.30 16: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차승원이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우석 감독과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신동미가 참석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차승원은 조선의 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걸었던 김정호를 연기한다.

이날 차승원은 "찍은지 1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를 선보였는데 , 모르겠습니다"라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운을 뗐다.

이어 "아직까지도 계속 김정호 선생님에 대해서 유추해보고 찾아보고 생각해보고 있다. 과연 이 분이 '이런 지도를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만들었을까, 범상치 않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또 "그런 엄청난 분을 어깨에 지고 연기를 했는데, 진짜 10000분의 1이라도 쫓아갔을까 하는 생각에 겸허해지고 겸손해진다. 애정어린 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9월 7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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