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이지은이 김성균 앞에서 오열했다.
29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1회에서는 고하진(이지은 분)가 노숙자(김성균)에게 신세 한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하진은 대낮부터 술을 마셨고, 노숙자는 고하진은 부러운 듯이 바라봤다. 고하진은 노숙자에게 술을 나눠줬고, "백 년이나 천 년쯤 잠들고 싶었던 적 있어요? 만사가 꼬일 대로 꼬여서 풀릴 기미는 안 보이고 차차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또 다른 문제가 터지고. 차라리 그냥 한 번 잠들면 영영 안 깨어났으면 좋겠다 싶은데"라며 하소연했다.
특히 고하진은 "나 빚더미에 앉혀놓은 그 새끼, 나 속이고 도망간 그 계집애. 역시 사람은 믿는 게 아니었는데. 나만 안 변하면 내가 믿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안 변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었어요"라며 오열했다.
또 고하진은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호수에 뛰어들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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