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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굿와이프' 시즌2? 죽더라도 OK" (인터뷰)

기사입력 2016.08.30 08:00 / 기사수정 2016.08.29 17: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윤계상에게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남다른 추억을 줬다.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만 남았다. '인생캐릭터'를 안겨줬다. 

'굿와이프' 종영 이후 서울 소격동에서 만난 윤계상은 시종일관 밝으면서도 연기에 관해서는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윤계상은 '굿와이프'에 대해 "너무 행복했고 소중했다"며 "정말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좋았던 것 같다. 정말 너무너무 좋았었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굿와이프' 현장은 프로들이 모여노는 곳이었다. 그는 "누구하나 처지는 사람 없이 아주 재밌게 했다"고 즐거워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윤계상은 '성장'을 이야기했다. 1999년 god로 데뷔하고, 2004년 연기까지 도전해 경력이 10여 년을 넘어섰음에도 '굿와이프'를 통해 다시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그는 "좋은 배우들과 하면 할 수록 그 작품에서 성장한다. 혼자해서 하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기는 혼자 해야하는 것이지만 호흡이나 배우로서의 레벨업은 좋은 작품에서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때 서장하는 거다. 좋은 배우들과 하다보니 모든 배우들이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굿와이프' 출연 결정 당시에도 유지태와 전도연의 출연에 망설임없이 결정했음을 밝히기도 했었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 윤계상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9만 퍼센트 정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어떻게 그 배우들을 다 스케줄을 조정하겠나. 그러나 한다면 무조건 한다"며 원작에서처럼 죽음을 맞게 되는 경우가 오더라도 출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계상은 "어떻게 죽을 지도 고민도 해보겠다. '풍산개'에서 총맞고 쓰러지는 것 외에는 죽어본 적이 없다"며 "극 중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 재밌는 거 같다. 죽음을 앞둔 연기도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윤계상은 '굿와이프' 종영 직후 출연진 및 제작진과 함께 1박 2일로 MT를 다녀온 뒤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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