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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컴백' 가인, '피어나'예요? '파라다이스 로스트'예요?

기사입력 2016.08.29 16:2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가인이 또 한 번의 솔로 변신을 예고했다. '피어나'와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통해 양극단의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는 가인이 어떤 매력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인은 9월 솔로 컴백을 앞둔 29일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 앨범의 첫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화관을 쓴 채 하얀 피부와 붉게 물든 볼과 입술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가인의 모습이 인상적. 

가인은 솔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다. 솔로 데뷔곡 '돌이킬 수 없는'에서는 강렬한 탱고 리듬을 바탕으로 처절하게 버림받은 여자로 분한 데 이어, '피어나'를 통해서는 사랑에 빠진 여자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 '진실 혹은 대담'에서의 섹시한 맨발 퍼포먼스, '파라다이스 로스트'의 뱀을 연상케 하는 도발적인 퍼포먼스 등은 매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그 다음 앨범이 나올 준비를 마쳤다.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를 미뤄봤을 때 이번 신곡은 '피어나' 'Apple'과 궤를 같이 하는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콘셉트가 될 가능성 높다. 

가인은 '피어나'를 통해 당시 여성에게 터부시되던 성이라는 담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이를 야하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명실상부 섹시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신곡에서도 '피어나'의 상큼함과 사랑스러움은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그 콘셉트가 결코 '오글거리게' 느껴지지 않도록, 그 정도와 수위를 제대로 조절할 것이라는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가인의 회귀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대거 예정된 9월, 가인의 변신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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