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바스 도스트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보냈다. 손흥민(24,토트넘)의 볼프스부르크행이 탄력을 받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스트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볼프스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도스트는 올 시즌 마리오 고메즈가 새로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도스트 외에도 측면에서 공격력을 높여주던 다니엘 칼리주리가 샬케04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전력 이탈이 예상된다. 이에 최전방과 측면을 두루 활용하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5월부터 손흥민을 눈여겨봤고 꾸준히 영입설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200만 파운드(약 320억원)의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으나 8골 5도움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도스트 이적으로 볼프스부르크가 상당액의 이적료를 손에 넣었기에 손흥민에게 배팅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까지 알려지기로 볼프스부르크는 1700만 파운드(약 250억원)를 토트넘에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2016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팀에 합류한 뒤 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오는 1일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손흥민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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