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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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정규 첫방] 박수홍, 엄마를 놀래킨 반전 클럽남

기사입력 2016.08.27 06:55 / 기사수정 2016.08.27 01: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젠틀하고 신사다운 외양과 다른 모습으로 엄마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6일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안방을 찾았다. 앞서 파일럿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정규편성 된 것.

파일럿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운 우리 새끼'의 아들들의 모습을 지켜본 가운데 새로운 아들 박수홍이 합류했다. 박수홍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연신 "착하다"며 "마마보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하는 등 아들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마마보이에 가깝다는 엄마의 생각과 달리 아들의 일상은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박수홍은 아침부터 줄곧 TV만 시청했다. 쉬는 날에는 TV보는 것이 낙이라는 그는 무엇을 하건 시선을 떼지 않았다. 밥을 먹거나, 팩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도 쉼없이 TV만 챙겨봤다. TV에 푹 빠진 그의 모습에 다른 엄마들은 다소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어 공개된 장면은 박수홍의 엄마를 깜짝 놀라게 했다. 후배 손현수가 방문해 그와 클럽에 가기로 한 것. 미스코리아들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박수홍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청남방에 백바지를 차려입었다. 그의 클럽용 의상을 본 한혜진은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잠시 공개된 클럽 화면에서 박수홍은 평소 엄마의 착한 아들이 아닌 신나게 춤을 즐기고 놀 줄 아는 40대 박수홍이었다. 그의 노는 모습을 처음 본 엄마는 충격에 빠져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3,40대 철부지 아들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어머니들의 거침없는 입담을 버무리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외관 세차에만 꼬박 2시간을 투자하고 쉼없이 먼지를 털고, 휴가지에 샤워기 헤드까지 챙겨갈 정도로 지독한 결벽증의 소유자인 허지웅을 비롯해, 늘상 술과 게임, 남자 후배들과 함께하는 김건모 등 각자 개성과 사연있는 출연진들의 일상이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평소 방송계와 시청자들에게 '신사'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박수홍의 반전 일상이 아낌없이 공개돼 더욱 흥미를 끌게 됐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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