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한동근과 최효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19회에서는 한동근, 라디, 김경호, 강성훈, 장혜진, 유성은 등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연 첫 순서는 라디와 '편의점 캔디' 장선영. 두 사람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 귀여운 소년과 소녀로 변신했다. 두 사람의 세련된 무대에 모두가 흠뻑 빠져들었다. 장선영의 청아한 목소리는 라디의 편곡 스타일과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다. 두 사람은 402점을 받았다.
김경호와 '27살 차 고교생' 한병호는 거미의 '어른 아이'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무대를 압도하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샤우팅이 끝나자 점수는 바로 역전됐다. 431점이었다.
이어 유승은과 '악동클럽' 출신 정윤돈이 무대에 올랐다. 10년 만에 무대에 선 정윤돈. 두 사람은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를 선곡, 경연이란 부담감에서 벗어난 채 무대를 즐겼다. 유성은은 여유롭게 무대를 이끌었고, 정윤돈은 오랜 시간 무대를 그리워한 만큼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두 사람은 393점을 받았다.
장혜진과 '태권소녀' 손효진은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로 무대를 꾸몄다. 장혜진의 짙은 감성이 무대를 감쌌다. 손효진은 친엄마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428점을 받았고, 무대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강성훈과 '전업주부' 장지현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 차근차근 호흡을 맞춰 갔다. 두 사람은 온 마음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그 마음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됐다. 결국 두 사람은 438점으로 역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주 우승자 한동근과 '보이시 매력' 최효인이 선보인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무대. 한동근의 저음이 시작되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깊은 감성에 모두가 먹먹해졌다. 가사 하나하나에서 그동안의 애환이 느껴졌고, 최효인은 무대 후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4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최종 결과 한동근과 최효인이 우승을 차지했고,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강성훈 팀, 유승은 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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