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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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건강이 먼저"…엄태웅, 구체적 입장 표명 늦었던 이유

기사입력 2016.08.26 15:0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배우 엄태웅 측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결백을 주장하는 것은 물론 고소인을 향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엄태웅은 지난 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와 관련, 엄태웅 소속사는 23일 "고소인이 주장하는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경찰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이후 엄태웅 측은 26일 피소 최초 보도 이후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 공식 보도자료를 다시 보냈다. 최초 보도 3일이 지난 뒤에서야 내놓은 다소 늦은 공식 입장인 셈. 

엄태웅 측은 공식 입장이 늦은 이유가 아내 윤혜진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현재 윤혜진은 임신 초기로, 보도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이를 수습해야 했다는 소속사의 설명. 

이어 엄태웅 측은 고소인의 주장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 주장하며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 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 강조했다. 엄태웅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엄태웅 본인도 매우 참담해 한다"며 정확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 당부했다. 

공식 입장을 내놓은 엄태웅 측이 그들의 주장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고 진실을 소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엄태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수사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태웅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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