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LA 다저스의 '안방마님' A.J.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떠나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엘리스와 마이너리그 투수 토미 버그한스,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보내는 보내는 조건으로 필라델피아의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엘리스는 빅리그 544경기에 나왔다. 통산 타율이 2할3푼7리에 머물렀지만,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는 3할6푼5리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다저스의 주전포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2014년 샌디에이고에서 이적한 야스마니 그랜달의 출전 횟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입지가 좁아졌다. 올 시즌에도 53경기에 나오는 데 그친 엘리스는 타율 1할9푼4리 1홈런을 기록했다.
비록 타격 능력은 떨어지지만 동료들의 신망을 받던 엘리스의 트레이드 소식에 팀 동료들도 충격을 받았다. 클레이튼 커쇼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충격이 가신 뒤에는 우리 모두 울었다"라며 엘리스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한편 새롭게 다저스에 합류한 루이스는 올 시즌 48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1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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