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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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전설' 로비 킨, 국가대표 은퇴 발표

기사입력 2016.08.25 11:04 / 기사수정 2016.08.25 11:04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아일랜드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던 로비 킨(36)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24일 (한국시간)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비 킨이 8월 31일에 있을 오만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킨은 1998년에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데뷔해 지난 유로 2016까지 18년 동안 국가대표로 145경기를 뛰며 67골을 기록했다. 킨이 현재까지 국가대표로 뛰며 기록한 67골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최다득점 기록이다. 또한 킨은 지난 2010년에 아일랜드 선수로서는 네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으며 아일랜드 국가대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로비 킨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독일전에서 보여준 골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독일의 전설적인 수문장 올리버 칸을 상대로 인저리 타임에 골을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 골은 독일 대표팀이 결승전 이전까지 기록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또한 당시 부여줬던 킨의 '쌍권총 세리머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킨은 지난 유로 2016에서도 출전했다. 킨은 당시 교체로 2경기를 나섰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아일랜드는 사상 첫 유로 대회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킨은 국가대표에서는 은퇴하지만 클럽에서의 경력은 이어간다. 킨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SL) 소속인 LA 갤럭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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