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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기억하자" kt가 신인들에게 전한 메시지

기사입력 2016.08.25 06:30 / 기사수정 2016.08.25 02: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자."

지난 22일 2017년 KBO 신인 드래프트 현장. 이날 전체 1순위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던 kt는 마산 용마고 투수 이정현을 비롯해 대구고 투수 이종혁, 유신고 외야수 홍현빈, 경희대 투수 한승훈, 경남고 포수 문상인, 북일고 내야수 안치영, 경성대 내야수 이재근, 홍익대 외야수 김민섭, 부산고 내야수 한기원, 건국대 투수 이성욱을 선발했다.

kt 김진훈 단장은 "투수 쪽에서는 마산용마고 이정현을 비롯해 수준급 우완과 장신 좌완 등 선발진 자원을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 야수 쪽에서는 포지션별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유신고 홍현빈 등 야구센스가 좋고 발이 빠른 외야수를 영입해 활기 넘치는 플레이가 기대된다"며 "처음 구상한대로 선수를 지명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김진훈 단장의 만족감만큼 선수들 역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프로에 입단한 만큼 미소를 지었다. 드래프트 현장은 구단과, 선수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kt는 선수들의 유니폼에 특별한 메시지를 담았다.

모자에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자'라는 문구가, 유니폼에는 'The moment of magic(마법의 순간) 2017 Rookie Draft 2016.08.22'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kt의 특별한 선물에 선수들의 반응도 좋았다. 전체 1순위를 뽑힌 이정현은 메시지를 보고 "뿌듯하다"며 웃어보였고, 4라운드에 선발된 한승훈 역시 "집에 걸어놓고 봐야겠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kt 관계자는 "선수들이 평생에 한 번밖에 없는 기회다. 드래프트에서 뽑힐 때 기분은 소중하다. 똑같은 유니폼을 지급할 수도 있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 유니폼을 보고 지금의 기뻤던 순간을 기억하며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날짜와 함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꿈꿔왔던 순간을 현실로 이룬 이들에게 순간을 간직하게 될 kt의 '추억 선물'이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t wiz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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