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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달의연인'①] 이준기·이지은·강하늘, 어찌 좋지 아니한가

기사입력 2016.08.28 14:30 / 기사수정 2016.08.28 14: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의 하반기 기대작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9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1,2회 연속 방송돼 안방을 찾는다.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이준기와 이지은, 강하늘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다양한 사극에 출연해온 이준기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기자 시사회를 통해 1,2회 모습을 드러낸 이준기는 가족으로 인한 아픔을 간직한 4황자 왕소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었다. 이준기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해석해낸 광종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규태 감독은 "이준기의 전작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며 그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 조심스레 의견을 내놓을 정도다. 그는 "멋있는 캐릭터를 열정적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서 칭찬하고 싶다. 섹시하고 강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미친사랑 신드롬이 올 하반기에 많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황자들 중에서도 남다른 연기공력과 사극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배려를 베풀었다. 그는 촬영장에서 중견 배우들과 신예들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애를 썼다. 

사극 첫 도전인 이지은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사실상 이지은의 성장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가기 때문. 갑작스레 고려 초로 타임슬립하게된 이지은은 해씨부인(박시은 분)의 육촌 여동생 진해수로 분해 안방을 찾는다. 현대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한 직후에는 풋풋한 모습이지만 점점 달라지는 톤을 보여줄 예정.

이지은은 "현대의 말투로 이야기하다가 조금씩 적응해나가면서 약간은 옛날 사람들의 말투를 배우고, 황실에 들어가면서 예절도 배우고 고려의 여인에 맞게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라며 "자연스럽게, 적응이 빠른 친구라 아주 빠르게 20부안에 현대말투, 사극 말투 를 섞은 말투 등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과 호흡을 맞춘 이준기는 파트너인 그에 대해 "많은 것들을 담아내야 하고 사실상 원톱에 가깝다. 모든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기에 기대도 걱정도 많이했다. 촬영하면서 초반부터 신뢰가 생겼다. 리액션, 신을 관통하는 시점 등을 날카롭게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타입이었다"며 "2,3회차부터 여배우한테 기대해도 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좋은 리액션을 통해 또다른 역할에 몰입하게 된 계기도 만들어줬다. 잘 해내고,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이지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규태 감독 또한 이지은의 연기적 발전과 변화를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초반 여심을 사로잡을 이는 단연 강하늘이다. 고려시대 '엄친아'로 모든 면에서 완벽한 8황자를 맡은 강하늘은 가장 초반 캐스팅됐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다소 제작이 늦어지는 과정에서도 묵묵히 드라마를 기다려 제작진의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김규태 감독은 강하늘에 대해 "클로즈업을 좋아하고 선호하는데 샷을 찍을 때면 그의 미모에 놀랐다. 특히 눈빛이 좋다. 그의 눈빛에 매료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강하늘은 2014년 말 tvN '미생'으로 주목 받은 뒤 연거푸 영화에 출연했다. 드라마에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그는 "김규태 감독님을 정말 좋아했었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DVD로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는 팬"이라며 "내가 기다려줬다고 해주셨는데 내가 당연히 기다리는게 맞았다. 김규태 감독님과의 작업을 기다리고 있었고, 저한테 이런 작품을 선뜻 내밀어주셔서 감사했다. 고민없이 결정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1,2회가 연속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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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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