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스타]'나이가 뭣이 중헌디'…신하균♥김고은, 다른 나이 차 커플은?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흔히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들을 보면 '세대 차이'가 나지 않냐고 걱정한다. 다른 시대적 배경을 지니고, 다른 교육을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예계의 대표적인 커플들을 돌아보면 나이 차이는 더 이상 사랑의 장애물이라 할 수 없을 것 같다. 신하균, 김고은 커플의 풋풋한 연애를 응원하며 다른 역대급 나이 차이 커플들을 돌아봤다.

▶ 아이유(1993年) ♥ 장기하(1980年) - 11살

2013년 라디오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뒤 2년 간의 비밀 연애를 이어온 끝에 2015년 열애를 인정한 아이유와 장기하는 11살이라는 나이 차 때문에 화제가 됐었다.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에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다. 좋고 싸우고 섭섭해하고 고마워하고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고 전해 나이 차는 연애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 양현석(1969年) ♥ 이은주(1981年) - 12살

소속사 대표와 가수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양현석, 이은주 커플. 양현석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소속 가수가 되기 전부터 이은주를 눈여겨봤다"며 "첫눈에 반해 3년간 짝사랑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9년 간의 비밀 연애 후 결혼한 이들은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12살 차 커플들로는 이병헌(1970年)-이민정(1982年) 부부, 주영훈(1969年)-이윤미(1981年) 부부가 있다.

▶이동건(1980年) ♥ 지연(1993年) - 13살

함께 한중 합작 영화 '해후'를 촬영하다 연인으로 발전한 티아라 지연과 이동건은 13세 차이를 자랑한다. 한 달 정도 크루즈에서 촬영을 하며 서로 자연스레 호감을 갖게된 상황. 열애설 보도 후 이동건은 자신의 팬카페에 "저보다 어린 친구지만, 나이 차를 느껴본 적이 없을 만큼 오히려 제게 의지가 되어주는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이에요"라며 나이차는 둘의 사랑에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저희 두사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있을 거예요. 저는 그런 얘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녀는 제가 지켜줄 거에요"라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 설리(1994年) ♥ 최자(1980年) - 14살

그룹 F(x)의 막내였던 설리가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연예계 대표적인 공개 커플이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큰 나이차와 직업때문에 연애 사실을 숨기려 했으나, 연이어 공개되는 증거 사진들로 인해 자연스레 연애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 이후로는 어디에서나 당당한 애정행각을 펼치며 세간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

▶ 백종원(1966年) ♥ 소유진(1981年) - 15살

48살의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15살 차이의 배우 소유진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을 때, 그들 뒤로 안 좋은 루머들도 많이 따라 다녔다.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백종원이 "나이 차 때문에 심각하게 욕을 먹고 다닌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물었을 정도. 하지만 결혼 3년 차 이 커플은 이제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스타 부부가 됐다. 서로를 만나고 둘은 각자의 분야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이뤄가고 있다.

▶ 서태지(1972年) ♥ 이은성(1988年) - 16살

신비주의를 고수해 온 문화대통령 서태지 2013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을 발표했을 때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났으며, 이후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이어가다가 2009년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 그 자체도 화제였지만 12살 차이의 양현석, 이은주 부부와 23살 차이의 이주노, 박미리 부부의 뒤를 이어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들은 어린 신부를 맞이한다는 공식을 완성해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들과 아내의 나이 차이는 평균 17세다.

▶ 신하균(1974年) ♥ 김고은(1991年) - 17살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역대급 나이차를 갱신했다. 43세의 신하균과 26살의 김고은은 배우 선후배로 만나 취미활동으로 스킨스쿠버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왔다. 지난 16일 김고은이 신하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와 계약하며 한솥밥을 먹게 된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이차는 많이 나지만 두 사람은 2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연애를 시작한 풋풋한 커플로,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시을 맺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화면 캡처, 설리 인스타그램, 소유진 인스타그램, 서태지닷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