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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김국진♥강수지, 20년을 돌아온 사랑 그리고 '불청'의 의리

기사입력 2016.08.24 06:55 / 기사수정 2016.08.24 10: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의 20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애틋한 사랑은 설렘을 유발했고 '불타는 청춘'팀의 의리도 돋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직후 펼쳐진 녹화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경기도 양평에 모여 김국진과 강수지를 기다리던 도중 두 사람의 열애보도를 접하게 됐고, 현장에 도착한 김국진과 강수지가 열애와 관련해 직접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김국진은 열애 보도에서 사실인 부분과 일부 다른 부분에 대해 정정을 했고, 강수지는 김국진이 얼마나 다정한 사람인지를 한껏 드러냈다. 김국진은 시종일관 강수지에 대한 은근한 배려를 드러내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녹화 당시 '불타는 청춘'팀은 다음TV팟 생중계를 통해 20년 전 강수지 콘서트 게스트로 김국진이 늘상 참여했었고 그때부터 두 사람이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었음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미공개 방송분이다. 해당 내용에는 지난해 말 김국진과 강수지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김국진이 자신을 '내 아이'라고 불러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두 사람은 상황극으로 풀어내기로 했다. 김국진은 이내 강수지에게 "내 아이, 사랑해"라고 외치며 20년 만에 말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에 강수지는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고 해당 녹화분은 당시에는 방송되지 않았었다. 

'불타는 청춘'은 김국진과 강수지 열애 인정 이전부터 치와와커플이 유독 많은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아왔었기에 미방영을 전제로 하더라도 프로그램의 화제성만을 생각했다면 방송으로 내보냈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불타는 청춘'은 당시에는 해당 내용을 과감하게 덜어냈다. 모른 체 했다. 오히려 이런 장면들이 방송되지 않았던 것이 김국진과 강수지의 만남에는 더욱 도움이 되었을 터. 뒤늦게 알게된 두 사람의 진심이 오히려 시청자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가 공식화 되기 전까지는 오랜시간 함께해온 '불타는 청춘'팀도 의리를 지켜준 셈이다. 이번 열애를 통해 김국진과 강수지도, '불타는 청춘'팀도 서로가 서로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게 됐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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